'사회지도층' 현빈, 입대 앞두고 해병대와 조율

전형화 기자  |  2011.03.02 10:35
배우 현빈이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2월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배우 현빈이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2월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톱스타 현빈이 입대를 앞둔 가운데 해병대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다른 입대자들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2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빈은 해병대로부터 최근 공문을 주고받으며 입대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해병대측에서 입대할 때 취재진과 만날 위치 등 상세한 부분을 전해줘서 입대 동선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일반 입대자들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아예 현빈을 다른 입대자들과 다른 출입문으로 훈련소에 입소시킬 계획이다.


현빈측이 해병대와 입대 당시 일정을 협의하는 것은 다른 입대 동기들에 최대한 피해를 주기 않기 위해서다. 현빈은 해병대 1137기로 3월7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입소해 5주간 기초훈련을 받는다.

현빈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에 입대하기에 이날 훈련소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빈이 한류스타로 아시아권에 인기가 높아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팬들 역시 이날 입대 현장에 몰릴 전망이다. 이미 포항 인근의 숙박업소들은 예약이 몰리는 등 현빈 특수를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빈 측은 "대한민국 남아로서 할 일을 하는데 다른 입대하는 분들에 폐를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빈은 지난 달 21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귀국, 지인들과 만나며 조용히 입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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