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형사들에게 누 안되는 연기하겠다"

최보란 기자  |  2011.03.02 15:15
송일국 ⓒ홍봉진 기자 송일국 ⓒ홍봉진 기자


배우 송일국이 형사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극본 박성진 허지영·연출 권계홍)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형사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송일국은 극중 순수한 내면과 다혈질적 성격의 야누스적인 매력을 지닌 강력계 형사 박세혁을 연기한다.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이지만 뜻하지 않는 사건으로 인해 경찰에 투신하게 되면서 불의를 참지 못하고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다혈질적인 강력계 형사다.

강력계 형사인 박세혁을 더욱 세밀하게 묘사하기 위해 송일국은 실제 강남경찰서에서 형사들과 근무하며 이들의 생활을 살폈다.


송일국은 "저녁9시부터 다음날 새벽6시까지 당직을 같이 서 본적도 있다. 실제로 경험해 보면서 형사들의 고생이 정말 크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희생이 없이는 하기 힘든 일이 형사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강력반'은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을 소재로 한 한국형 정통 추리 수사물이다.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이지만 사건에 돌입하면 누구보다 열정을 지닌 강력반 형사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16부작으로 펼쳐진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제 사건과 미제사건을 이야기 속에 녹여냄과 동시에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송일국을 비롯해 송지효, 박선영, 이종혁, 선우선, 김준으로 개성 강한 배우들로 최강의 팀을 이룬다. 성지루, 장항선 등이 극의 재미를 더하는 주요 인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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