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초콜릿'팬들 '시가' 책제목 편지 패러디에 감동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3.03 09:41
ⓒ출처=김정은 트위터 ⓒ출처=김정은 트위터


SBS 심야 음악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 폐지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팬들이 김정은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김정은은 3일 오전 0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초콜릿 팬들이 준 선물 중에 재밌는. 열권에 책인데 좌에서 우 방향으로 읽어야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책들은 일렬로 하나의 메시지를 이루면서 정렬돼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읽어보면 '싫어/그냥, 들어봐/나쁜 초콜릿/네가 누구를 건드렸는지 아느냐/나라서 참 다행이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끝나는 길에서 다시 떠나며/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그래도 언니는 간다'라는 메시지가 완성된다.

팬들의 이 메시지는 마치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시크릿 가든'은 김주원(현빈 분)의 책장에 꽂힌 책 제목을 이어 하나의 시를 만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재치 있는 팬들이다", "김정은씨를 위한 특별한 선물", "정말 멋진 아이디어인 것 같다"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은의 초콜릿'은 지난 2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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