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 MBC스페셜로 내레이션 도전

김지연 기자  |  2011.03.03 17:11
공지영 작가 ⓒMBC 제공 공지영 작가 ⓒMBC 제공


공지영 작가가 MBC 스페셜 '지리산에서 행복을 배우다'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공지영 작가는 4일 오후 방송될 MBC 스페셜 '지리산에서 행복을 배우다' 편의 내레이션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3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획특집 2010 청소년 범죄보고서:나쁜 아이들' 내레이션 이후 3개월 만에 내레이션을 맡게 된 공지영 작가는 편집된 영상과 대본을 꼼꼼히 살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공지영 작가는 MBC를 통해 "함께 있긴 했지만 영상이 어떻게 나왔을지 무척 기대된다”며 말문을 연 뒤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거라 목소리에서 그런 친근함이 진실 되게 묻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녹음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 작가는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혼자 알고 있기 아까운 순수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삶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기에 혹여 거부감이 있진 않을지 걱정했다"며 "그래도 버들치 시인인 대장이 '잘 도와줘'라고 한 마디 해준 덕분에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흔쾌히 촬영에 협조해 준 지리산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지리산에서 행복을 배우다' 편은 무한경쟁에서 이기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것이 곧 행복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요즘 시대에 도시에서는 전혀 꿈도 꿀 수 없는 생활방식으로 피폐해진 현대인들에게 행복을 찾아가는 또 다른 길을 제시하는 지리산 사람들의 삶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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