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개리 "유재석·송지효, 대단한 사람들"

배선영 기자  |  2011.03.05 14:43
리쌍 개리의 예능 진출은 가히 성공적이다.

현재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 중인 개리의 예능 성적은 앞서 예능에 진출해 MBC '무한도전' '놀러와' 등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길을 위협할 정도다.


옥신각신 치고 빠지는 은근한 센스와 특유의 '~슴돠' 말투, 송지효와의 '월요커플' 러브라인이 연일 화제다. 사실 '런닝맨' 시청자들 사이 개리는 소리 소문없이 '훈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리의 여성팬들은 그를 일컬어 "마성의 남자", "매력 투성이" 라고 극찬한다.

개리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런닝맨' 멤버들과의 각별한 사이와 그가 만난 예능계 1인자 유재석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또 만인의 관심사, '월요커플' 송지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개리는 "1인자 유재석, 실제로 보니 어떻던가"라는 질문에 "글쎄요..1인자로서의 유재석을 제가 평하기는..."이라며 "그러나 확실히 존경스러운 사람이에요. 방송을 떠나 사적으로도 정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무한도전' 일본 촬영을 마치고 바로 '런닝맨' 촬영에 오셨어요. 평소에 웬만해선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 재석 형이 그날만큼은 '오늘 정말 피곤하다'라 하시더라고요"라며 "그런데 카메라가 켜지면 그 중에서 가장 유쾌하고 생기 넘치는 사람이 돼요. 그럴 때면 뒤에서 하하와 귓속말로 '대단하다'라고 감탄하죠"라고 전했다.


또 개리는 송지효와의 러브라인 시초도 밝혔다.

"미술관 편에서 송지효와 둘만 남은 상황이었어요. 당시에는 카메라도 어색하고, 지효와도 어색한 사이였죠. 둘만 남았는데, 카메라 신경 쓰이고 지효 신경 쓰이고...하아..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오간 농담이 재미가 있었나보더라고요."

서먹서먹했던 두 사람은 그렇게 '밀당'하는 월요커플이 돼버렸다.


"뭐.. 시청자들이 보면서 재미있다면야...기쁘죠. 하나의 콩트처럼..."

그러면서 개리는 송지효에 대한 칭찬으로 이어갔다.

"정말 너무 열심히 해요. 지효는... 여자가 남자들 사이에서 혼자 들어오면 정말 눈치 볼 것도 많고 또 가릴 것도 많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런 것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열심히 해요. 게다가 친해지고 나니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친한 동생으로 농담 던지듯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어요."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는 그대로 '런닝맨'에 전달된다. 작가들도 이들의 호흡에 감탄하고 있다고.

덕분에 '런닝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자릿수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어느 새 시청률 10% 중반까지 치고 올라갔다.

무엇보다 특별한 게스트의 유무와 관계없이, '런닝맨' 멤버들끼리의 조합이 분위기를 업시킨다. 마치 너무나 사이좋은 학창시절 단짝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일요일 저녁 한바탕 신명나게 노는 이들을 바라보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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