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이 김현주와 이유리의 뒤바뀐 출생의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지며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5일 오후 방송 된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7회분은 시청률 16.4%(AGB닐슨,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한 것. 지난 6회 방송 분 시청률 14.2%에 비해 무려 2.2%나 상승한 수치이다.
5일 방송분에서 극중 진나희(박정수)가 한정원(김현주)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며 오열하는 내용이 담겨졌다.
황금란(이유리)은 한지웅(장용)의 면도기와 칫솔을 가지고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 자신이 한지웅과 진나희의 친 딸이라는 결과를 알게 됐던 상황. 황금란은 떨리는 마음으로 유전자 감식 결과를 가지고 한지웅과 진나희를 찾아갔지만 "불쾌하고 역겨우니 내 눈앞에서 꺼져"라는 모진 언사와 모욕을 당했다.
그러나 황금란이 남기고 간 유전자 감식 결과지를 보고 고민하던 진나희는 "자꾸 그 애가 눈에 밟힌다. 걔 말이 귀에서 떠나지가 않는다"며 한정원의 머리카락과 자신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진나희-한정원 두 사람의 모녀관계 성립하지 않습니다"라는 결과가 나왔고, 진나희는 이 검사결과를 받아들고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진나희는 29년동안 친딸이라고 알고 키웠던 한정원이 친딸이 아니라는 진실을 받아들고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던 것.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후 한정원을 보게 된 진나희는 그저 기가 막힌 듯이 눈물만 펑펑 흘렸다.
시청자들은 낳은 정과 기른 정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진나희와 한지웅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은 "진나희가 자신의 딸이라고 믿었던 한정원이 딸이 아님을 알게 됐을 때 정말 통곡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지금 내 옆에 내 아이를 보고 있으니 더 그런 생각이 절실해 진다", "박정수와 김현주가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니 내 가슴이 다 먹먹해졌다. 정말 가슴 아픈 모정이 느껴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