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가 고 장자연의 생전 편지를 단독 입수했다며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8뉴스'는 고 장자연이 생전 작성한 50여 통의 편지를 입수해 필적 감정을 의뢰한 결과, 고인과 동일 필적이라고 밝히며 편지의 내용을 공개했다.
'8뉴스'가 공개한 고 장자연의 편지에는 "31명을 접대했다",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더불어 '8뉴스'는 고인의 자필 편지 일부를 공개하며, 고인은 생전 접대한 사람을 '악마'라 칭하며 '복수를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 했다.
'8시뉴스'는 이날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고인의 편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날조됐다'고 발표했다"면서 "당시 편지를 확보했다면 수사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한편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