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입대·MC몽 공판..'논스톱' 동기 엇갈린 운명

전형화 기자,   |  2011.03.07 07:59


청춘 시트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현빈과 MC몽이 군입대와 관련한 엇갈린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현빈은 7일 오후1시 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 5주간 기초훈련을 받는다. 현빈의 해병대 기수는 1137기이며, 복무기간은 21개월이다.


입대에 앞서 현빈은 국내외 취재진과 만나 10여 분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현빈은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연이어 개봉하는 등 군 입대를 앞두고 어느 때 보다 활발히 활동했다.


이날 입소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과 팬 뿐 아니라 외신 및 해외 팬들도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반면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32·본명 신동현)은 이날 5차 공판이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19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번 공판은 지난달 8일에 이어 속개되는 것으로, 당초 지난달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증인 불참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날 공판에는 MC몽의 고의 발치 여부를 두고 논란의 키를 쥐고 있는 치과의사 정모씨와 그의 위임인인 김씨가 증인으로 출두할 예정이다.

정씨는 방송을 통해 MC몽이 병역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인물. MC몽 측이 8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는 정씨의 결정적 진술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날 재판은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MC몽의 발치와 병역면제를 둘러싸고 검찰과 치과의사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인과 증거 공개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빈과 MC몽은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에서 친구로 출연, 새내기 연예인으로 꿈을 불태웠다. 친분관계를 쌓았던 두 사람의 운명은 군대를 두고 명암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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