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해병대 입대 앞두고 포항 전체가 '들썩'

주차 통제 등 불편에도 포항시민 '함박웃음'

포항(경북)=배선영 기자,   |  2011.03.07 11:12
현빈 입대 현장 ⓒ이명근 기자 현빈 입대 현장 ⓒ이명근 기자


배우 현빈의 입대로 포항 전체가 떠들썩하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 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한다. 이후 5주간 기초훈련을 받은 현빈은 21개월간의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현빈의 입대 당일 포항 전체가 들썩였다. 구름떼처럼 몰려든 현빈의 팬들로 이날 입대하는 현빈의 해병대 동기들은 원래 입대하는 교육훈련단 남문이 아닌 1사단 서문으로 입장한다.

서문 앞에서 입영준비물을 판매하는 상인 김모씨는 스타뉴스에 "14년 동안 장사를 해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1사단 앞으로 입대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현빈 입대 현장 ⓒ이명근 기자 현빈 입대 현장 ⓒ이명근 기자


서문 앞은 교통도 통제됐다. 주차요원은 "어제 밤부터 서문 앞 차량 주차를 통제하고 있다"며 "현빈의 입대로 몰려든 인파 때문이다. 주민들도 불평하기보다 다들 협조해주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빈의 입대, 환영할 일이죠"라며 웃어보였다.

짧게 머리를 깎고 입대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든 현빈의 어린 해병대 동기들은 "주변에서 다들 부럽다고 난리다"고 말했다. 입대로 가족들과 헤어지는 아쉬움과 현빈의 동기가 된다는 들뜸이 교차된 듯 묘한 표정들이었다.


취재진들도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 취재 신청을 한 매체는 내외신 포함 70여 곳. 무려 170여명에 달한다. 스타들의 군 입대 취재 사상최대 규모다.

현빈 입대 현장 ⓒ이명근 기자 현빈 입대 현장 ⓒ이명근 기자


팬들 역시 이른 아침부터 해병대를 찾은 것은 마찬가지.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 모여든 팬들은 손수 만든 플래카드로 아쉬움을 달랬다.

중계차도 동원됐으며, 지상파 방송 3사 및 케이블의 현장 취재 프로그램 제작진이 대거 몰려들었다.


그야말로 포항은 전국민적인 '현빈앓이'를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한편 현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현빈은 가족과 서울에서 작별을 하고 소속사 식구들과 포항을 찾는다. 현빈은 입대 직전 10여분간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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