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5인 걸그룹 카라가 태국 방콕에서 열릴 한류 콘서트에 나서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카라는 오는 1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MBC 창사 50주년 기념 한류 콘서트 출연 여부를 놓고, 이른바 카라 사태가 발생한 지난 1월 중순 전부터 MBC 측과 논의해 왔다. 이는 카라 사태가 벌어진 이후에도 계속됐다.
카라의 MBC 창사 50주년 기념 한류 콘서트 출연이 이뤄질 경우, 카라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이번 논의에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결국 카라는 국내 인기 아이돌그룹들이 대거 출연할 이번 콘서트에는 나서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7일 MBC 측은 스타뉴스에 "이번 콘서트에 카라는 나서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에서는 카라가 아직 사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방송에 모습을 비치기데 큰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다. MBC는 이날 공연을 추후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방송 날짜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카라는 일본에서 자신들이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등을 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일본 내 3번째 싱글도 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중순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박규리와 구하라는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다.
한편 MBC 창사 50주년 기념 한류 콘서트에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원더걸스 비스트 2PM 비스트 시크릿 브라운아이드걸스 미쓰에이 씨앤블루 FT아일랜드 미쓰에이 포미닛 티아라 애프터스쿨 손담비 등 국내 최정상의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