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 ⓒ이명근 기자
병역기피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32·본명 신동현)이 7일 법원에 출두, 그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C몽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에서 열리는 5차 공판에 참석했다. 캐주얼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MC몽은 침묵한 채 법원에 들어섰다.
이번 공판은 지난달 8일에 이어 속개되는 것으로, 당초 지난달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증인 불참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날 공판에는 MC몽의 고의 발치 여부를 두고 논란의 키를 쥐고 있는 치과의사 정모씨와 그의 위임인인 김씨가 증인으로 출두할 예정이다.
정씨는 방송을 통해 MC몽이 병역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MC몽 측이 8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는 정씨의 결정적 진술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날 재판은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MC몽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서울 강남의 모 치과에서 정상 치아 4개를 뽑아 치아저작기능점수 미달로 5급 판정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