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한 팬이 던진 선물에 맞아 얼굴 부상을 당한 가운데, 국내외 팬들에 진심어린 당부를 전했다.
김희철은 7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중국 상하이 공연 도중 팬들을 좀 더 가깝게 보기 위해 무대 앞 쪽으로 나갔다"라며 "이 때 팬 한 분이 던진 선물에 왼쪽 얼굴을 맞았고, 큰 부상은 아니지만 왼쪽 눈 밑이 찢기는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6일 한국에 도착한 뒤 회사(SM엔터테인먼트)에서 일요일 임에도 병원을 수소문해 줘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제 부상 정도 보다는 다음에도 저를 비롯한 우리 멤버들에게 이런 일이 또 생길까하는 게 더 큰 걱정"이라며 "팬들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해 주셔서 그러시는 것은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만약의 사고로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공을 들여 준비한 우리의 공연 및 활동 등을 제대로 보여 드릴 수 없다는 것도 알아 주셨으면 한다"라며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선물 투척 등에 대해 자제를 부탁했다.
실제로 김희철은 이번 부상으로 얼굴에 분장을 할 수 없게 돼,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추억이 빛나는 밤에'의 8일 녹화에도 나서지 못한다.
김희철은 "저 말고도 무대 위의 다른 멤버들을 향해서도 선물을 던지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라며 "그래야 팬 분들과 슈퍼주니어 멤버들 최고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희철은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문화중심체육관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슈퍼 쇼3 인 상하이' 공연을 갖던 도중, 한 팬이 던진 LED 선물에 얼굴 왼쪽 부분을 맞아 얼굴이 긁혔다. 이에 엔딩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