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현빈·송혜교, 만남부터 결별까지...

배선영 기자  |  2011.03.08 10:49


배우 현빈과 송혜교가 1년 9개월 만에 결별했다.

현빈과 송혜교는 지난 2008년 함께 출연한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출연 이후 열애설이 불거졌으며, 이후 공식 연인임을 인정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드라마PD로 나온 두 사람은 극중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이에 열애설이 불거졌고, 드라마 종영 후인 2009년 연인 사이임을 인정해 또 하나의 한류스타 커플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1년 9개월만인 올해 3월 8일 현빈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어쩌면 두 사람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현빈은 지난 해 초부터 영화 '만추' 촬영 차 시애틀에서 장시간 머물렀으며, 송혜교 역시 같은 시기 중국에서 '일대종사' 촬영으로 분주했다.

영화 촬영 이후도 두 사람 모두 바쁘기는 마찬가지. 현빈은 군 입대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활동했다. 송혜교도 중국에서의 영화 촬영 등 활동으로 함께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떨어진 시간이 긴 만큼 두 사람의 사이도 소원해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그 결과 결별설은 자꾸만 불거졌다.

현빈 소속사는 올해 초 두 사람이 결별이라는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미 2개월 전의 일이다.

소속사가 밝힌 결별 사유는 각자가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영화 촬영 등으로 바쁘게 지내면서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 또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 됐고 근거 없는 결별설 역시 말 못할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한편 현빈 소속사는 지금까지 결별 사실을 감춰왔던 것에 대해서는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입대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결별 사실발표는 현빈의 군 입대가 마무리되는 8일까지 미루게 됐다. 이해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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