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송혜교 결별, 3가지 이유는?

전형화 김현록 기자  |  2011.03.08 11:14


톱스타 공식커플 현빈과 송혜교가 약 2년만에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8일 소속사를 통해 결별 소식을 밝혔다.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호흡을 맞춘 뒤 2009년 6월께 연인으로 발전한 지 약 2년만이다.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 커플로 사랑받았던 두 사람의 결별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끊임없는 결별설은 현빈과 송혜교 두 사람을 힘들게 했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두 사람은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끊임없는 결별설에 휘말려 왔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잘 지내고 있는 와중에도 결별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며 "그 가운데 현빈이 '시크릿가든' 촬영 중 바쁜 스케줄로 만남을 갖지 못하면서 결국 이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스케줄, 쉴틈없이 바쁜 일정 또한 두 사람의 결별을 부채질했다.

현빈과 송혜교는 그간 결별 사실을 공표하려 했으나 현빈이 입대하기 전까지 다른 이슈로 관심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아 그간 발표를 미뤄왔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현빈의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빈과 송혜교는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현빈은 연이은 영화 촬영과 드라마 '시크릿가든' 등 바쁜 국내 일정을 소화하느라 그간 눈코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왔고, 해외를 오가며 '일대종사', '페티쉬' 등의 촬영을 소화했던 송혜교 또한 못잖은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 왔다.

주위의 지나친 관심 또한 현빈과 송혜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예계 공식 커플들에게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대에 대한 질문,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국내외에서 인기 높은 두 사람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었고 근거 없는 결별설 또한 말 못할 스트레스였습니다. 이를 극복할 시간적 여유조차 부족했고, 서로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고 전했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송혜교는 2008년 12월 16일 종영된 KBS 2TV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연인으로 연기호흡을 맞췄으며 이듬해인 2009년 6월부터 연인으로 발전, 연예계 톱스타 커플로 사랑을 받았다.

한편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현빈은 하루 전인 지난 7일 화제 속에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송혜교는 이정향 감독과 함께 차기작인 영화 '오늘'을 촬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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