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현재ⓒ홍봉진 기자
배우 조현재(32)가 전역 후 첫 작품으로 SBS 수목드라마 '49일'을 선택했다.
조현재는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13층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49일'(연출 조영광 극본 소현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현재 외에도 이요원 서지혜 남규리 배수빈 등이 참석했다.
조현재의 드라마 복귀는 무려 3년 만이다. 조현재는 지난 2008년 KBS 2TV 드라마 '아빠셋 엄마 하나' 출연 이후, 그 해 8월 군 입대 했다. 이후 국방의 의무에 힘썼던 조현재는 지난 해 6월 제대했다.
제대 이후,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3년만의 복귀작으로 '49일'을 선택했다. 그가 맡은 한강은 무뚝뚝하면서도 고집도 세고 꽉 막혀 있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인물.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신지현(남규리 분)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다.
조현재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신지현 역의 남규리와는 고등학교 동창 역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80년생 조현재와 85년생 남규리는 5살 나이차다. 이와 관련, 조현재는 "5살 나이차가 나는데, 그 점은 고맙다. 그래도 내가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조현재는 제대 후 첫 작품 활동을 하게 된 소감으로 "사회 적응은 이미 끝냈다"며 "다만 전역 초반에는 늘 새벽 6시에 깨더라. 또 군대에 있는 꿈을 자주 꾸곤 했다. 지금은 열심히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조현재는 한강 캐릭터에 대해 "지현이 사고가 일어난 뒤 영혼이 이경에게 빙의된다. 그 사실을 알고 지현을 지켜주는 역할이다"며 여심을 흔들 로맨틱 캐릭터임을 암시했다.
첫 방송은 16일 오후 9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