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끝장토론' 故장자연 사건 다룬다

배선영 기자  |  2011.03.11 08:37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고(故) 장자연 사건을 다룬다.

11일 tvN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방송되는 토론 프로그램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장자연 사건, 모든 진실을 공개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패널로는 배우 문성근과 유지나 동국대 영화과 교수가 참석한다. 문성근은 최근 장자연 사건에 얽힌 의혹을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유지나 교수와 더불어 연예계의 고질적인 악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장자연이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문건 속에 있는 명단을 공개해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반대 입장으로는 변희재 문화평론가와 김용호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장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새롭게 제시된 장자연 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문건이 진본이 아닐 경우, 또 진본이라 해도 진위 여부가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채 명단이 공개된다면 심각한 명예훼손의 위험이 있으며 이는 마녀사냥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 예정이다.


장자연은 2년 전인 2009년 3월, '자신이 권력자들의 성 노리개였다'는 충격적인 글을 남기고 자살했다. 당시 그녀가 남긴 글에는 소문으로만 떠돌던 연예계의 성 상납에 대한 적나라한 고발이 담겨있었다. 이후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면서 관련자들 중 일부가 법적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2년 후인 2011년 3월, 당시 장자연이 썼다는 편지가 언론에 보도됐다. 고인의 필적 감정까지 받았다는 이번 편지에는 실체가 불분명하던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명단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12일 오후 9시 20분부터 90분간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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