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산다라·박봄·민지, 12일밤 日서 '온전 귀환'

씨엘은 이날 낮 먼저 귀국..멤버 전원 모두 '무사 귀국'

김포국제공향=길혜성 기자  |  2011.03.12 23:09
2NE1의 공민지 산다라박 박봄(왼쪽부터) ⓒ김포국제공항=임성균 기자 2NE1의 공민지 산다라박 박봄(왼쪽부터) ⓒ김포국제공항=임성균 기자


일본에서 지진을 겪은 4인 걸그룹 2NE1 멤버 전원이 12일 오후 무사 귀국했다.

2NE1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등 3명은 이날 오후 아시아나항공 1035편으로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 밤 10시25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입국 심사를 마친 뒤 이날 밤 10시51분께 입국 게이트를 나섰다.


앞서 리더 씨엘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씨엘은 개인적인 녹음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4명의 멤버들 가운데 홀로 먼저 귀국했다.

이로써 스케줄 소화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던 2NE1의 멤버 모두는 사흘 만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다.


산다라박은 이날 김포국제공항 게이트를 나선 직후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우리도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숙소에서 큰 흔들림을 느꼈고 정말 많이 놀랐다"라며 "일본 팬들도 안전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본 본격 데뷔를 눈앞에 둔 2NE1은 일본 아사히TV 음악 프로그램 '뮤직 스테이션' 출연 등을 위해 지난 9일 일본을 방문했다. 하지만 11일로 예정됐던 2NE1의 '뮤직 스테이션' 출연은 이날 오후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방송 자체가 취소되면서 무산됐다.


이번 지진 발생 직후 2NE1의 산다라박은 일본에서 미투데이에 "우리는 괜찮아요"란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동료 멤버 박봄도 12일 새벽 미투데이에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라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밤입니다"란 글을 통해, 충격 속에서도 무사함을 팬들에 알렸다.

2NE1은 일본 및 일본팬들의 안전도 걱정했다. 2NE1 측은 "2NE1은 일본에서 더 이상 지진 피해가 발생하질 않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 일본팬들 및 일본인들의 안전도 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2시46분께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일어난 진도 8.8의 강진 및 대규모 쓰나미 등으로 인해 12일 일본 각지에서는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를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이며, 20세기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모든 지진들 중에서도 5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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