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임성균 기자 tjdrbs23@
황정음이 '최고의 발연기' 1위에 선정됐다.
13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의 '별별랭킹' 코너에서 선정한 '최고의 발연기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걸그룹 슈가 출신의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황정음이 1위의 굴욕을 당했다. 황정음은 2007년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를 통해 정극 연기에 도전했으나 연기력 비판에 휩싸였다.
그러나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굴한 황정음은 이후 SBS '자이언트'의 인기를 이어 MBC '내 마음이 들리니' 여주인공에 발탁되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예쁜 외모에도 불구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대사로 이연희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과장 되고 어색한 감정연기의 차인표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나는 부여의 공주, 부여주다"라는 유행어를 낳은 성유리가, 5위는 '발호세' 박재정, 6위는 "국어책 읽는 것 같다"는 비판을 받았던 아나운서 출신 임성민이다.
뒤이어 "누구나 가슴에 삼천 원쯤은(상처 하나 쯤은) 있는 거예요"라는 발음 논란에 휩싸였던 신동욱, MBC '무한도전'에서 어색한 연기를 선보였던 모델 장윤주, 버럭 연기로 일관한 심양홍이 각각 7위, 8위, 9위를 차지했다.
한결 같은 무표정의 '티벳궁녀' 최나경과 과거 단역 연기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