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콜린 퍼스, 박찬욱 신작 출연 '확정'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 주연

김관명 기자  |  2011.03.14 09:33
왼쪽부터 콜린 퍼스, 박찬욱 감독 왼쪽부터 콜린 퍼스, 박찬욱 감독


'킹스 스피치'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콜린 퍼스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콜린 퍼스는 이미 출연을 확정지은 니콜 키드먼, 미와 와시코우스카와 함께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Stoker) 출연을 확정지었다.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갑자기 딸 앞에 나타난 삼촌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데일리 메일은 '스토커'가 뱀파이어 영화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오보인 것으로 보인다.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딸, 니콜 키드먼이 엄마, 콜린 퍼스가 삼촌 역할을 맡는다.

콜린 퍼스는 '킹스 스피치'에서 신경성 말 더듬증에 시달리는 영국왕 조지 6세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니콜 키드먼은 '황금나침반' '인터프리터' '인 더 컷' '콜드 마운틴' '투 다이 포' 등에 출연했다.

'박쥐'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는 오는 2012년 개봉 예정으로, 특히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앤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다.


리들리-토니 스코트의 영화사가 프로듀싱을 맡고, '주노'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폭스 서치라이트사가 제작을 맡는다. 올 봄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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