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사이렌 제공
가수 이소라가 대중에게 잊힌 곡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으며 2연타 연속 대박을 내고 있다.
이소라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코너 '나는 가수다'에서 1950년대에서 1980년대 발표된 곡 중 무작위로 미션 곡을 배정받고 연습에 들어갔다.
이날 첫 무대에 오른 이소라는 미션 곡으로 선정된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불렀다.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듯 보이기도 했으나 이소라는 이내 안정을 되찾았으며,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불러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역시 감동의 여운은 길었다. 이날 방송 직후 14일 하루 종일 이소라가 부른 '너에게로 또 다시'는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톱10에 오른 것은 물론이다.
앞서 이소라는 지난 6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도 '바람이 분다'를 불러 큰 화제를 모았다. '바람이 분다'는 이소라가 지난 2004년 발표한 6집에 수록된 곡으로, 이날 방송이 아니었다면 소수의 마니아 팬들만이 들어봤을 법한 노래다.
하지만 이소라의 열창 덕에 '바람이 분다'는 방송 끝난 후 며칠 간 각종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온라인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스타뉴스와 만난 한 음반 관계자는 "'바람이 분다'가 온라인 음원차트 순위권에 진입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전체 가요계로 볼 때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