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양준혁은 16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선수로 활동할 때처럼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남자의 자격'이 나를 죽일 것도 아닌데 특별하게 비장한 각오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내 스타일대로 자연스럽게 진솔할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제작진 역시 막 웃겨달라거나 그런 요구도 없었다. 자연스런 모습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예능인으로 본격 데뷔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이제 내 나이가 43살인데 어린 나이도 아니고 예능프로에 출연한다고 해서 딱 이제부터 '예능인'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며 "난 기본적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고, 야구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구를 떠나고 싶지는 않다"며 "가수도 예능프로 출연하면서 사람들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서듯이 나도 야구인으로서 예능을 통해 좀 더 대중과 친밀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인, 야구인을 구별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무엇을 하던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남자의 자격' 멤버 중 특별히 의지가 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아무래도 예능프로에 고정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니만큼 기존 멤버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이경규 형님이 예능 쪽에서 수십 년간 활동하셨으니 모르는 것은 지도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이경규에 대한 믿음을 나타났다.
이르면 오는 3월 말부터 '남자의 자격'에 투입될 양준혁은 "특별하게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며 "'남자의 자격'이 남자들의 도전을 다룬 만큼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