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남규리, 영혼이탈 "더미 아닌 합성"

배선영 기자  |  2011.03.17 08:53


탤런트 남규리의 연기가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에서 남규리는 신지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신지현은 드라마 시작 30분 만에 교통사고로 뇌사상태가 됐다. 그는 도로 한 복판에서 트럭에 부딪혀 교통사고를 당했고 정신을 잃었다. 이후 눈을 떠보니 놀랍게도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자신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게다가 사람들은 멀쩡히 서 있는 자신은 알아보지 못하고 스쳐지나갔다.

바로 그의 영혼이 밖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이후 신지현은 현실세계와 사후세계를 넘나드는 스케줄러 이수(정일우 분)를 만난다.


이날 남규리가 연기한 신지현의 교통사고 신에서 남규리는 열연은 주변의 찬사를 자아냈다. 사고를 당한 뒤 영혼이 이탈되자 황당하고 어이없어 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을 표현해낸 것은 물론,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남규리의 모습은 핏기 없는 얼굴에 표정까지 굳어 더미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았다.

이와 관련 '49일'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더미가 아니라 정말 남규리가 연기한 것이다"며 "이탈된 영혼과 쓰러진 장면을 각각 따로 연기하느라 시간은 더 오래 걸렸으며 이후 이를 합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남규리는 반복된 촬영에도 열정적으로 임했다"며 "연기에 대한 의욕과 날로 늘어가는 연기력에 스태프들도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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