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honggga@
아마추어 복싱 대회 결승전에 오른 배우 이시영(29)이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방법으로 취재진을 따돌리고 체육관에 도착했다.
이시영은 17일 오전 10시15분께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튜어 복싱선수권대회 -48kg급(2분 4라운드)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경북 안동 실내체육관에 도착했다.
이시영은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매니저와 함께 도착했으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이시영 측은 이날 취재진 20여명이 몰렸다는 사실을 알자 복싱 관계 임원들을 앞세워 시선을 분산시킨 뒤 자신은 후문을 통해 체육관에 들어가 취재진을 따돌렸다.
이후 이시영은 준비된 대기실에도 들어가지 않고 현재 경기장 모처에서 복싱 스승인 홍수환 스타 체육관 관장과 조용하게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더욱이 이시영은 경기 10분 전에서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동행한 소속사 관계자도 취재진과의 연락을 일절 끊은 채 경기 분비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시영은 이날 오전 11시 열리는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튜어 복싱선수권대회 -48kg급(2분 4라운드) 결승전에 출전, 순천 청암고 1년생 성소미(16)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시영은 이번 대회 48kg 출전자 중 최고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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