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랑, 특강서 "7개월 공황..자살사이트 가입도"

최보란 기자  |  2011.03.17 11:59
조하랑 ⓒ제이티미디어비젼 제공 조하랑 ⓒ제이티미디어비젼 제공


쥬얼리 출신 배우 조하랑이 슬럼프로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조하랑은 지난 16일 서울 장충동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찰나의 삶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17일 소속사에 따르면 조하랑은 이날 강연을 통해 쥬얼리로 활동했을 때부터 그룹 탈퇴 후 겪은 뒤의 슬럼프, 그리고 연기자로 다시 도약하게 된 계기 등 여러 일들을 1시간 30분 간 담담하게 풀어놨다.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다는 충격고백도 이어졌다.


조하랑은 "자살 사이트를 가입한 적이 있다. 한 번은 마음먹고 약을 산적도 있다"며 "그 때는 행복이라는 것이 사치였다. 그저 하루만 무사히 지나가길 바랐다. 그렇게 7개월 동안 공황 상태에 빠져 살았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조하랑은 운동과 종교로 이를 극복했다. 조하랑은 "의도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는데 운동이 그랬다. 웨이트를 하면서 희열도 느꼈고, 조금씩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하랑은 오는 5월에 방송되는 KBS 2TV 아침드라마 '두근두근 달콤'(가제)을 통해 연기자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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