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이달 말 美단독공연 "15년전 팬들 못잊어"

임창수 기자  |  2011.03.17 15:30
<사진제공=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사진제공=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가수 신승훈이 고대하던 미국 공연을 펼친다.

17일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에 따르면 신승훈은 오는 25일과 27일 각각 미국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와 LA 노키아 시어터에서 2회에 걸쳐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 '더 신승훈쇼-마이웨이'(20th Anniversary THE 신승훈SHOW_ My Way)를 연다.


신승훈은 "15년 전 공연장을 찾아 준 미국 팬들을 잊을 수 없다"며 "이번 공연은 그 때 팬들을 위해 보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15년이 지난 지금 카네기 홀 외에도 좋은 공연장이 많이 생겼다"라며 "무엇보다 팬들의 편의를 위해 한인들이 밀집한 뉴저지, LA 두 곳에 걸쳐 공연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6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에 도전했던 신승훈은 공연 직전 기획사의 대관 문제로 인해 공연 직전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신승훈은 자신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팬들을 수소문해 14명의 팬들과 함께 카네기 홀 근처의 노래방에서 즉석 콘서트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승훈은 이번 미주 공연에서 1990년 데뷔곡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널 사랑하니까' '아이 빌리브'등 대표 히트곡들 및 통기타 모창과 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신승훈은 이번 미국 공연 뒤 성남 울산 대구 등을 거쳐 오는 6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온 월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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