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예고편 영상 캡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4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가 예고편 영상이 17일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가 취한 듯 흐느적거리는 몸짓과 어물거리는 말투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뻔뻔하며 유머러스한 본연의 매력은 그대로다.
그는 "안녕, 친구들. 난 잭 스패로우 선장이라고 해. 몇은 날 알고 있나 보군"이라며 입을 뗀 후 "내가 젊음의 샘을 찾기 위해 선원들을 모집한다는 소문. 거짓말이야. 헛소문. 만약 사실이라 해도 나와 함께 모험을 떠날 생각은 없겠지?"라고 덧붙여 이번 작품이 젊음의 샘을 찾아 나서는 여정임을 암시한다.
이어 예고편 영상은 검은 수염(이안 맥쉐인 분)과 그의 전 연인인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 분) 등 새로운 주연배우들의 면면을 비춘다. 3편까지 잭 스패로우와 운명을 함께 했던 윌 터너(올랜도 블룸 분)와 엘리자베스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분)은 이번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는다. 캡틴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분)는 그대로 등장한다.
한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시리즈 3편까지 연출을 맡았던 고어 버빈스키 대신, '시카고', '나인' 등을 연출한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3D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