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엠넷 PD 멱살 잡은 이유는? '페이크 이벤트'

임창수 기자  |  2011.03.18 20:24
<사진제공=엠넷미디어> <사진제공=엠넷미디어>


개그맨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그룹 UV가 엠넷 PD의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18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거리에서 케이블채널 엠넷 'UV신드롬 비긴즈'의 론칭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UV신드롬 비긴즈' 촬영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가짜 UV가 세계최초 복사기 사인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진짜 UV가 난입, 난동을 부리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는 앞서 제작진이 설정한 'UV의 엠넷 거부'라는 소재를 잇는 내용이다. 일종의 페이크 이벤트인 셈.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이면지를 활용한 복사 사인용지 뒷면에는 UV의 1년 스케줄이 담겨 향후 또 다른 갈등의 단초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6시 40분께 모습을 드러낸 UV는 가짜 UV를 몰아낸 뒤 'UV신드롬 비긴즈'의 연출을 맡은 박준수 PD를 불러냈다.

유세윤은 박 PD의 멱살을 잡고 "너 몇 살이야?" "내가 니 동생이다"라며 몸싸움을 벌이다가 경호원이 등장하자 몸을 사리는 모습으로 팬들을 웃겼다.


UV는 "엠넷에 출연하겠다고 한적 없다"며 "엠넷 측이 우리를 빙자해서 이런 가짜 사인회 가짜 론칭쇼를 여는 모양인데 한 푼도 입금을 못 받았다"며 역정을 냈다.

이어 "'슈퍼스타K'는 결국 '아메리칸 아이돌' 베낀거 아니냐" "난 '위대한 탄생' 본다" 등의 입담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들은 "다음주 엠넷 'UV신드롬 비긴즈' 방송을 절대 보지 말고 '강심장'이나 '승승장구'를 보라"며 마지막 큰 웃음을 주고 유유히 사라졌다.


한편 UV와 엠넷의 갈등이 그려질 엠넷 'UV신드롬 비긴즈'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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