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김건모 재도전에 쓴소리

임창수 기자  |  2011.03.21 07:34


김수현 작가가 지난 20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방송된 김건모의 재도전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김수현 작가는 '나는 가수다'가 방송중이던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김건모 탈락을 본 순간 든 생각 1. 뺑뺑이 돌려받은 노래가 그에게는 아주 불리했었다 2. 아 그가 첫 번째 탈락자가 됨으로 다음 탈락자들은 훨씬 편하겠다 왜냐면 천하의 김건모도 탈락했는데 뭐. 3. 당혹스러워하는 다른 가수들이 모두 아름답고 이뻤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김건모의 재도전이 이어지자 김수현 작가는 "그런데 재도전 어쩌구 소리가 나오면서 순간 이건 무슨 소리? 분장실에서 자기들끼리 의논할 때 '하지마! 깨끗이 받아들여! 그래야 건모가 건몬 거야!!' 결과는 재도전. 저러언. 건모가 거모됐네"라며 "쯔쯔 mbc 에이고오오 쯔쯔쯔쯔 탈락했어도 김건모는 김건몬데.."라고 혀를 차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이 같은 자신의 트위터 글이 기사화되자 "제목이라도 좀 연하게 뽑아주지 직격탄이라니. 나는 그의 퍼포먼스도 노래도 불만 없었어요"라며 "그저 평가단 있으나마나 만든 재도전을 급조하고 영리? 하게도 선택권은 가수에 넘긴 방송사 얍실함이 입맛이 썼고 우리의 건모씨가 멋지게 '노우'하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덧붙여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김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김건모가 7위로 탈락의 위기를 맡게 됐으나 후배 가수들의 응원에 재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시청자에 대한 우롱이다", "이럴거면 500명의 청중 평가단은 왜 있는 것이냐", "실망스럽다. 이럴 거면 왜 서바이벌을 한 거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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