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배다?' 김건모 비난패러디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3.21 14:13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20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7위를 한 가수 김건모가 탈락하지 않고 재도전을 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연이어 비난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21일 '나는 가수다' 포스터 글씨를 '나는 선배다'라는 제목으로 바꾼 패러디물을 인터넷 올렸다. 선배가수라는 이유로 "후배들이 원한다"라며 탈락 대신 재도전을 택한 김건모를 비꼬고 있는 내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만약 정엽이나 윤도현이 7위를 했더라도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졌겠는가?", "프로그램 목적이 훌륭한 가수를 남기는 것이냐, 아니면 선배대접을 해주는 것이냐"라며 동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됐던 MBC '뉴스데스크'의 폭력성 실험 패러디도 등장했다.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 뒤로 '나는 가수다' 포스터와 함께 "'나는 가수다' 난폭해진 이소라"라는 자막까지 합성됐다.

이어 화면에는 "가수 이소라씨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청중단이 이소라씨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김건모씨를 탈락시켜 보았습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후 김건모 7위 발표와 함께 반발하는 이소라의 모습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기사 형식으로 "김건모 고령으로 사망, '나는 가수다' 40년 만에 새 가수 투입"이라는 제목을 붙여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패러디 기사는 "프로그램 첫 회 7명의 가수가 40년 동안 재도전을 함에 따라 후속 가수는 등장할 수가 없었다"라고 새 가수를 선정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음 출연자로 예견된 가수 임재범씨는 3년 전 지병으로 사망함에 따라 발라드에서 트로트로 변신한 김연우가 투입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윤도현이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새롭게 편곡,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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