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신드롬', 세계최초 복사기 사인회로 컴백

임창수 기자  |  2011.03.21 19:42
<사진제공=엠넷미디어> <사진제공=엠넷미디어>


엠넷 'UV신드롬'의 시즌 2격인 'UV신드롬 비긴즈'가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UV는 지난 18일 금요일 홍대 거리서 '세계 최초 복사기 사인회'라는 다소 엉뚱한 이벤트를 통해 자신들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


엠넷 제작진은 친환경 사인회라는 취지로 UV의 2009년 활동들이 담긴 대외비 문서를 이면지로 활용해 복사기로 UV의 친필 사인을 대량 복사해 대중들에게 '프로그램 론칭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배포했다.

이에 UV는 자신들의 프로그램 론칭 이벤트 현장에 나타나 "이번 행사는 우리와 사전에 합의된 것이 아니다"라며 "UV의 엠넷 거부는 계속되며, 우리와 상관없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 런칭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UV는 연출을 맡은 박준수 PD를 비롯한 엠넷 제작진과 실랑이를 벌여 큰 웃음을 선사하며 'UV신드롬 비긴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UV신드롬 비긴즈'는 지난해 방송한 'UV신드롬'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UV신드롬'이 주로 UV의 음악적 활동들에 대한 현재에 주목했다면 'UV신드롬 비긴즈'는 그 이전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음악적 의미를 살펴보자는 것. UV의 탄생과정과 과거 행적,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 등을 전격 공개한다.


연출을 맡은 박준수PD는 "UV는 20세기 때부터 존재해 왔고, 그들은 주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날 때면 항상 나타나 음악으로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해 냈다는 데서부터 프로그램은 시작이 된다"며 "최초 페이크 오컬트 다큐멘터리 'UV신드롬 비긴즈'를 통해 그들의 초인간적인 음악 인생과 UV의 음악이 주는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엠넷미디어> <사진제공=엠넷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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