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마친 김건모측 "최선다해 후회없이 노래"

길혜성 김현록 기자  |  2011.03.21 23:33


논란 속에 '나는 가수다' 재도전을 선택한 김건모가 "후회 없이 노래했다"며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는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본선 무대 녹화에 참여했다.


김건모는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청중평가단으로부터 최저 득표를 얻어 탈락자로 결정됐다. 하지만 동료 가수들의 애절한 권유 및 제작진의 긴급회의 끝에, 재도전을 선택했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방송 다음날인 21일 두 번째 본선 무대에 오른 김건모는 무거운 부담 속에서 비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주먹을 꼭 쥐고 긴장 속에 노래하는 모습은 여유가 넘쳤던 앞선 두 무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목 컨디션은 최악에 가까웠으나 김건모는 끝까지 절절하게 노래를 불러냈다.


무대를 마친 뒤 현장에 함께한 김건모 측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다. 후회 없는 무대를 펼쳤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노래했다"라고 밝혔다.

무대나 편곡에서도 노력을 기울인 티가 역력했다. 이 관계자는 "연주자로는 김건모가 실제 공연을 다닐 때 함께하는 김건모 밴드가 함께 무대에 섰다"고 설명했다.


미션곡 또한 원곡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편곡해 색다른 맛을 살렸다. 이를 지켜본 한 방송 관계자는 "사력을 다하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또한 앞선 녹화와 마찬가지로 10대부터 50대까지 청중 평가단의 심사가 이뤄져 1위와 7위를 가렸다. 제작진은 앞선 녹화와 마찬가지로 탈락자로 선정된 가수에게 재도전의 선택권을 줬으며, 이에 앞서 바뀐 룰에 대해 청중 평가단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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