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가수와 예능 활동을 병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물 오른 예능 감각을 뽐내고 있는 은지원이 최근 가수 활동을 선언하면서 방송과 가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나선 것.
은지원은 '1박2일'에서 '은초딩'이란 철없지만 정감어린 캐릭터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 그의 재치와 허를 찌르는 입담도 프로그램의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은지원의 예능감은 시상식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1박2일'을 이끈 공로로 그는 2010 KBS 연예대상'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장난기 어린 모습을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로 본업 활동을 재개한다. 은지원은 자신의 음악적 동료인 길미, 래퍼 타이푼과 최근 프로젝트 그룹 '클로버'를 결성했다. 은지원의 그룹 활동은 젝스키스 해체 이후 10년만이다.
최근 은지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길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가수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길미는 허스키한 보이스의 보컬과 화려한 래핑 실력으로 '포스트 윤미래'로 주목받은 인물이며, 타이푼은 은지원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다.
타이푼, 길미, 은지원(사진 왼쪽부터)
은지원은 소속사를 통해 "오래 전부터 이 친구들과 함께 작업을 해오면서 같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그룹 활동을 하면 서로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룹 결성 계기를 설명했다.
세 사람의 음악은 보컬과 래핑이 어우러진 화끈한 힙합 뮤직이 될 전망이다. 멤버들은 모두 직접 작사, 작곡을 비롯한 앨범 전반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클로버는 '라 비다 로카'(La Vida Loca)라는 타이틀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뮤직비디오 티저에 이어 31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