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열애중이에요."
탤런트 우희진이 남자친구인 탤런트 이성용과 10년째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MBC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극본 주찬옥·연출 이은규)에서 야심만만한 여성 사업가 김화경 역을 맡은 우희진은 22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희진은 2007년 탤런트 이성용과 6년째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성용은 드라마 '의가형제'에서 이영애 장동건과 삼각관계를 이뤘던 미남 탤런트다. 당시 아침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을 싹틔웠다.
우희진은 "10년째 잘 만나고 있다. 워낙 오래 만나고 있다보니까 사람들이 잘 만나고 있는지 조심스레 물어본다"며 웃음을 지었다.
우희진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타이밍을 아직 잡지 못했다"며 "요즘에는 점점 아기들이 예뻐진다"고 털어놨다.
우희진은 "이제 만 두살이 된 조카를 보면 변 색깔까지 예쁘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도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제 현실로는 아직 먼 이야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희진은 이번 작품에서 방탕한 오빠 남기(박상민 분) 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업을 물려받겠다는 야심가인 화경 역을 맡았다.
우희진은 "화경은 야망은 크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캐릭터라 주변에 배력아 없고 상처를 주는 여자"라며 "아직까지는 지독한 악녀는 아니다. 상황에 따라 캐릭터는 바뀔 것 같은데 안 해본 거라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