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강심장' 방송 화면
가수 김태우가 과거 다른 멤버의 열애설 연막작전에 이용됐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태우는 22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한 톱 탤런트가 나를 이상형이라고 밝혀 기뻐했는데, 알고 보니 이용한 거였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김태우는 "2000년대 초반 god가 인기를 얻을 무렵, 많은 여성들이 윤계상과 손호영을 이상형으로 꼽았다"며 "나는 이상형에서 늘 소외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신문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톱 여성 탤런트가 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는 기사가 크게 실렸다"며 "바로 신문을 오려 멤버들을 불러 자랑을 했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하루는 멤버 중 한 명이 숙소에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를 데려 왔다. 문이 열리고 들어 온 사람은 그 신문 기사의 주인공이었다"며 "알고 보니 나를 이상형으로 밝힌 것은 교제 사실을 감추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이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김태우는 "그렇지만 저는 노래라는 무기가 있다"며 "좋아하는 여성에게 저만의 노래로 대시하면 100% 성공 한다"고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 여성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김태우 외에도 독고영재, 임예진, 김보성, 차유람, 박성광, 이지혜, 샤이니 온유, 인피니트 성종, f(x) 루나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