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가 홍콩 레인보우 드라마 어워즈 홍보대사로 발탁돼 바쁜 스케줄 가운데 홍콩을 방문했다.
장나라는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레인보우 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했다.
'레인보우 국제 영상제'는 올해부터 드라마 영상부문 섹터를 신설하고 아시아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제1회 아시아 레인보우 드라마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날 붉은 드레스를 입고 여인의 자태를 뽐낸 장나라는 오프닝 인사말을 통해 "세계각지에서 서로 다른 정도이긴 하지만 큰 재앙을 당했다"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과 해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삶의 터전이 망가졌는데,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 하루속히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장나라는 한국에서 새로 촬영을 시작하는 드라마 '동안미녀'를 소개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지지를 해달라"고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상식에서 장나라는 한국 연기자 오지호와 마지막 무대에 올라 남녀 최우수연기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발표했다. 13개국 40여 작품의 드라마가 참여한 제1회 레인보우 국제 드라마 어워즈에는 한국에서는 '제중원', '성균관스캔들', '나쁜 남자' 등도 본선 올랐으며, '나쁜 남자'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장나라가 주연을 맡은 KBS 2TV '동안미녀'는 오는 23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