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측 "김영희PD 교체, 안타깝다"

길혜성 기자  |  2011.03.23 10:49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연출자인 김영희 PD의 교체가 전격 결정된 가운데, 출연자 중 한 명인 정엽 측이 "안타깝다"란 의사를 밝혔다.


정엽 측은 23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김영희 PD의 교체를 사실을 우리도 오늘 오전 MBC의 공식발표를 통해 알았다"라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정엽을 포함한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등 톱 가수들의 '나는 가수다' 출연 결정에는 스타 연출자인 김영희 PD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나는 가수다'가 지난 6일 첫 방송된 뒤 여러 논란에 직면했기에, 김영희 PD의 교체는 정엽 측에도 안타까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MBC 측은 이날 "녹화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출연진과 제작진이 합의해서 규칙을 변경했다고 하더라도, 7위 득표자 탈락은 시청자와의 약속이었다"며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PD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지난 20일 첫 본심 방송에서 김건모가 출연자들 중 마지막 순위인 7위를 차지했지만, 동료 가수들의 이의 제기로 김건모에게 재도전 결정 선택을 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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