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연장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24일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로열패밀리'의 연장을 타진중이다"며 "MBC 차원에서는 연장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제작진과 작가에게 전달해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로열패밀리'의 연장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함께한 '로열패밀리'의 한희 CP는 현재 16회로 편성돼 방송중인 '로열패밀리'의 경우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20부 정도 연장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장 가능성이 처음 제기된 당시에는 '로열패밀리'가 단자리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갈수록 긴박감과 흥미를 더하고 있는 '로열패밀리'의 시청률 상승세가 계속되고 시청자의 호응 또한 커져감에 따라 연장설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재벌 JK그룹 내부의 모습을 다룬 이 작품은 K라는 이니셜로 불렸던 며느리 김인숙(염정아 분)과 그룹 수장인 시어머니 공여사(김영애 분) 간 갈등, 인숙의 후원을 받은 검사 출신 변호사 한지훈(지성 분)과 얽힌 비밀을 그리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탄탄한 스토리와 역할에 꼭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된 배우들의 고른 호연 또한 시청자의 찬사를 끌어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드라마는 지난 23일 시청률이 최고시청률인 15.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시청률 기준)을 기록하며 수도권 시청률 20% 돌파를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