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새연출 신정수PD, '세시봉콘서트' 주인공

김현록 기자  |  2011.03.24 17:16


'놀러와'의 신정수 PD가 김영희 PD의 뒤를 이어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연출을 맡는다.


MBC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수 PD(41)를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의 새 PD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정수 PD는 1995년 MBC에 입사해 '전파견문록'과 '일밤' '게릴라 콘서트' 등을 연출했으며, 2008년부터 '놀러와'를 연출해왔다.


신 PD는 2010년 '놀러와' '세시봉 친구들 특집'에 이어, 조영남, 이장희,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이 출연한 '세시봉 콘서트'를 연출해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신 PD는 "조금 전 '나는 가수다'의 후임 PD를 맡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좋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들은 24일 오전부터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를 두고 회의를 거듭했다.

지난 20일 화제 속에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500명 청중평가단의 투표 결과 7위를 차지한 김건모가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제작진 긴급 회의 끝에 재도전을 결정했다.

방송 이후 비난이 이어지자 지난 23일 MBC는 연출자 김영희 PD의 전격 교체 방침을 밝혔고, 이에 김건모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자진 하차 입장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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