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교체 '나가수', 잠정 중단? "결정된 것 없다"

최보란 기자  |  2011.03.24 19:08


MBC가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잠정 중단설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24일 MBC 안우정 예능국장은 "'나는 가수다'의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프로그램 중단에 대해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진행 관련 사안은 신임 연출자인 신정수 PD가 계획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라며 "아직 프로그램과 관련해 보고된 사항이 없고, 결정된 내용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영희 PD 교체에 이어 김건모 마저 자진하차 한 상황에서 백지영 김범수 윤도현 정엽 이소라 박정현 등 출연가수들도 의욕을 잃어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


특히 '나는 가수다'는 오는 27일 방송분을 오후 5시 10분부터 7시 55분까지 165분간 특집으로 파격 편성하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로, 잠정 중단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편 MBC는 23일 "녹화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출연진과 제작진이 합의해서 규칙을 변경했다고 하더라도, 7위 득표자 탈락은 시청자와의 약속이었다"며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영희 PD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후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들은 '나는 가수다'를 두고 회의를 거듭, 하루 만에 '놀러와'의 신정수 PD를 후임 연출자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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