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구형' 김기수 "반드시 진실 밝힐 것"

성남(경기)=문완식 기자,   |  2011.03.25 15:15
김기수가 25일 오후 공판을 마친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남(경기)=문완식 기자 김기수가 25일 오후 공판을 마친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남(경기)=문완식 기자


개그맨 김기수가 남자 작곡가 지망생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구형 받은 가운데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기수는 25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도 성남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호 법정에서 마지막 공판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심경을 밝혔다. 검찰은 이날 김기수에서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김기수는 "지금껏 가만히 있었지만 오늘은 법정에서 제 입장을 밝혔다"며 "억울한 것을 다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특별한 인간도 아닌 단지 특별한 직업을 가진 것일 뿐인데 그 직업과 그 캐릭터를 가지고 이 법정까지 왔다"면서 "이렇게 오게 한 동생이자 매니저가 원망스럽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저들의 거짓이 티가 나고 탄로가 났다"며 "진실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수는 공판 후 스타뉴스에 "일단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공판에서 다 할 수 있어서 마음은 후련한다"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4월 2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김기수는 작곡가 지망생 A씨로부터 지난 4월 술을 먹은 상태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5월 고소당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경기도 판교 김기수의 집에서 술을 먹고 잠을 자는 도중 김기수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병원 치료비 등 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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