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천안함 용사, 금양98호 선원 모두 귀해"

최보란 기자  |  2011.03.26 12:00
김미화 ⓒ임성균 기자 김미화 ⓒ임성균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천안함 사건' 당시 수색을 돕고 돌아가다 침몰한 금양 98호 선원들에 대한 정부의 대우 방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미화는 지난 25일 밤 트위터를 통해 "천안함이 침몰했던 1년 전, 수색을 돕고 돌아가다 침몰한 금양98호. 오늘 그 가족 중 한분의 말씀을 듣다 보니 죄송해서, 마음 아프고 힘들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나라를 위해 조업도 포기하고 도운 아홉 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가족들이 그렇게 원하는 '의사자지정' 이란 것이 어려운 건가"라며 "천안함 46용사도, 금양98호 선원들도, 모두 귀한 대한민국 국민임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덧붙였다.


금양98호는 지난해 4월 2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해역에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을 하고 복귀하던 중, 캄보디아 화물선과 충돌해 탑승선원 9명 중 2명은 숨졌고 7명은 실종됐다.

당시 정부는 금양호가 천안함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조업 장소로 이동하던 중 침몰됐다며 의사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정부가 수색 참여를 요청하지 않았더라면 사고도 없었을 것이라며 의사자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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