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요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정면 대결한다.
27일 방송분에서 '해피선데이'는 종전과 동일하게 오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 55분까지 1부는 '남자의 자격'(연출 신원호) 2부는 '1박2일'(연출 나영석)코너로 구성되며 155분동안 방송된다.
'나가수'는 이날 오후 5시 10분부터 방송을 시작해 오후 7시 55분 동안 방송되며 총 165분 동안 방송된다. 이에따라 '신입사원'은 결방된다.
'나가수'는 김영희PD가 야심차게 선보인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방송이후에도 큰 관심을 불러 모으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 몇 년째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해피선데이'의 아성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첫 번째 탈락자인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부여, 김건모가 이를 수락하면서 공정성을 잃었다는 이유로 김영희PD는 '나가수' 연출에서 물러나게 되는 결과가 초래됐으며, 이에 김건모 역시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이에 MBC는 김영희 PD의 연출 분을 27일 모두 방송할 예정으로, 이날 방송분은 김영희PD가 연출한 마지막 방송이 된다.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가수'의 편성도발과 무관하게 '해피선데이'는 이날 평소와 다름없이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가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해피선데이'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감안, 두 프로그램의 박빙이 예상된다.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은 이날 방송에서 라면대결 결승전을 방송할 예정이다. '1박2일'은 새 멤버 엄태웅이 투입된 가운데 화제를 모았던 을릉도 2탄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