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건모 "내가 왜 도전했을까"

김수진 기자  |  2011.03.27 17:52


가수 김건모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후회를 드러냈다.

김건모는 27일 방송된 MBC '나가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왜 도전을 했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룰로 따진면 저는 그냥 집에 갔었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주 (7위) 굉장한 정신적 고통이 따르는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김건모의 이날 발언은 김영희PD의 교체 이전과 그가 자진탈락의사를 밝히기 전 진행된 녹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김건모 역시 20일 방송분에서 재도전을 결정한 것에 대한 심적 부담을 느꼈음을 시사한 셈이다.

한편 '나가수'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김건모가 첫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녹화 중단 소동과 제작진의 긴급회의 끝에 탈락 가수에게 재도전 의사를 묻는다는 새 규칙을 추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MBC는 '나는 가수다'를 두고 회의를 거듭, 24일 '놀러와'의 신정수 PD를 후임 연출자로 발표했다. 재도전을 수락한 김건모는 이에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이날 '나가수'를 165분 방송으로 특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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