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가 10분 연장 방송한 가운데, KBS 측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대한 견제가 아닌 축구중계에 따른 편성변경이라고 밝혔다.
KBS 2TV 홍혜경 편성부장은 27일 오후 스타뉴스에 "'해피선데이' 10분 연장 방송은 직전에 중계된 대한민국 대 중국과의 축구 중계 때문이다"고 밝혔다.
홍 부장은 "축구중계가 오후 3시부터 5시 10분까지 편성돼 부득이 '해피선데이' 분량을 10분 연장키로 결정했다"며 "10분 연장은 축구중계가 편성이 되면서부터 결정된 사항이다. '나는 가수다'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부터 '해피선데이'는 정상적으로 오후 5시 20분부터 7시 55분까지 방송된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오후 '해피선데이'가 기존 5시20분이 아닌 5시10분부터 방송, 앞서 165분 방송을 결정한 '나는 가수다'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나는 가수다'는 출연진 김건모의 재도전 여파로 최근 PD가 교체되면서 4월 한달 간 방송이 결방된다. 이에 결방까지 마지막 녹화분을 27일 방송에서는 165분 파격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