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으로 마무리된 일곱 가수들의 공연에 동료 가수들도 박수를 보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이소라 김건모 윤도현 백지영 박정현 김범수 정엽의 2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무대는 지난 20일 방송에서의 김건모 재도전으로 인한 시청자 비난과 PD 교체, 한 달간의 결방 등 각종 악재 이후 첫 무대다.
방송 이후 가수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못 보구..집에 들어왔는데..애엄마가 건모형이 손을 떨면서 노랠 불렀단 얘길 듣고..눈물이 핑 돌았다..형!!!..당신 쵝오!!!!"라며 김건모를 응원했다.
이정 역시 "나는 가수다... 그저 너무나 감동적인 무대와 공연해주신 7인의 선배님들.."이라며 "같은 시대에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모형..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기를.. 음악하기 잘했어.. 후우"라는 소감을 적었다.
이들 외에도 네티즌 역시 그동안의 비난 여론을 거두고 일곱 가수들의 무대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후회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왜 도전을 했을까"라며 "원래 룰로 따지면 저는 그냥 집에 갔었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또 무대에 올라서도 "7명 중에 7등한 김건모입니다"라고 청중 평가단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그는 "청중 평가단과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라며 지난 재도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