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논란·화제 속 시청률↑..'해선' 맹추격

박영웅 기자  |  2011.03.28 07:12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이 코너 '나는 가수다'의 화제에 힘입어 KBS 2TV '해피선데이'를 맹추격하고 나섰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은 13.7%의 전국일일시청률(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기록한 11.8%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11.2%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로써 '나는 가수다'는 놀라운 상승세로 19.8%를 기록한 '해피선데이'를 위협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코너 '나는 가수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지난주에 비해 1.1% 포인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나는 가수다'에서는 이소라의 '제발' 무대를 선보인 김범수가 1위, 윤도현의 '잊을게'를 부른 정엽이 7위에 올랐다. 지난 주 제작진의 긴급회의 끝에 재도전을 이어가게 돼 논란을 일으킨 김건모의 공개사과도 있었다.


한편 '나는 가수다'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한 달여간의 조정 기간에 들어감에 따라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대결은 잠시 뒤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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