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PD "한소희 출연, 프로그램 취지에 맞았다"

배선영 기자  |  2011.03.28 15:10


SBS 새 다큐멘터리 '짝'의 출연자 여자4호 한소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프로그램에서는 여자4호라는 호칭으로 불리었고, 공개된 개인정보는 얼굴과 과거 CF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는 것뿐이었지만 방송 이후 한소희의 트위터가 공개되면서 그의 이름,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이력, 미니홈피, 운영하는 쇼핑몰 등의 정보가 다량 유출됐다.


급기야 28일 오전에는 지난 1월 한소희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업데이트한 비키니 사진도 '비키니 사진 공개'라는 타이틀로 다수의 매체에 의해 보도됐다.

한소희는 지난 방송에서 뛰어난 미모로 첫 등장부터 남자 출연자들의 눈길을 받았다. 그러나 첫 번째 선택시간에 단 한 사람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앞서 한소희가 자기소개 시간에 CF모델이라고 소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대목은 시청자들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한소희가 연예인 지망생으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짝'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것이다.

이와 관련, '짝' 연출 남규홍 PD는 28일 스타뉴스에 "여자4번은 과거에는 에이전시도 있었지만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정리한 상태다"며 "그러나 무명 연예인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 역시 목적이 '짝을 구하는 것'에 있다면 문을 열어 둘 것이다. 솔로이며 결혼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엄격한 잣대를 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로서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정신에 맞게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남 PD는 의문을 샀던 남자들의 선택에 대해 "여자4번의 경우, 눈에 띄는 외모로 남자 출연자들의 초반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직업을 공개하면서 남자들이 일단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남자든 여자든 초반에는 복수의 후보를 눈여겨보며 서로 눈치를 본다. 특히 남자의 경우, 일단 심리적으로 편안한 스타일에 끌리기 마련인데 외모도 출중한데 직업까지 연예계 쪽이라 부담을 느낀 것이다"고 해석했다.

한편 한소희 외 남녀12명의 출연자가 '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짝'은 오는 30일 2회 차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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