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PD-'나가수' 7인, 오늘 회동..무슨일?

김현록 기자  |  2011.03.28 16:13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연출에서 물러난 김영희 PD와 7인의 가수들이 회동을 갖는다.


지금껏 김영희 PD와 '나는 가수다'를 이끌어 온 7인의 가수들은 28일 오후 경기도 일산 모처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그간 매 녹화를 마친 뒤마다 뒤풀이에서 끈끈한 정을 쌓았던 이들은 이날 마지막 회식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이미 '나는 가수다'를 떠난 김영희 PD는 물론이고 재도전 논란 이후 스스로 하차 의사를 밝힌 김건모, 지난 방송에서 7위를 기록하며 '나는 가수다'를 떠난 정엽까지 앞으로 '나는 가수다'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이들까지 함께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 자리에서 기존 가수 출연진들의 '나는 가수다' 출연 여부가 논의되지 않을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영희 PD는 '나는 가수다'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책임을 지고 교체된 가운데, 신정수 PD가 새롭게 이끌게 된 '나는 가수다'에 기존 가수들이 계속 출연할 것인지가 향후 프로그램 진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김영희 PD의 언급 또한 시사하는 바가 있다. 김영희 PD는 지난 27일 연출자로서의 '나는 가수다' 마지막 방송을 마친 뒤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출연해 온 이 분들에게 새로이 시작하는 '나는 가수다' 합류를 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나는 떠나지만 시청자를 위해 노래를 해야 하지 않나. 가수니까 좋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기존 가수들의 '나는 가수다' 출연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신정수 PD 체제로 바뀐 '나는 가수다'는 지난 27일 방송을 이후로 재정비를 거쳐 수 주 안에 방송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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