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 ⓒ사진=송지원 기자
배우 송윤아가 남편 설경구보다 아이가 더 생각난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윤아는 "오랜만에 활동에 나섰는데, 지금 남편과 아이 중 누가 더 생각나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면 남편 설경구가 섭섭해 할 것"이라며 아이 생각이 더 큼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송윤아는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프로그램을 통해 저 역시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한국의 폴 포츠나 수잔 보일의 탄생에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고 싶어서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프로그램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송윤아는 지난해 출산 이후 그해 12월 '대한민국영화대상' MC를 맡기는 했으나, 정규 프로그램에 공식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차기작을 심사숙고하던 송윤아는 tvN의 심사위원 제안에 다른 스케줄을 조정하면서까지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tvN측은 앞서 "송윤아의 따뜻한 감성이 도전자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제작진 또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전 세계 최고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갓 탤런트'의 프로그램 포맷을 tvN이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사로부터 정식으로 구매, 제작하는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연주 성대모사 등 한계가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준결승에 진출하는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음반사인 소니뮤직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오는 4월2일 부산을 시작으로 지역 예선에 돌입, 6월 4일 오후 11시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