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의석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하 영진위원장)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의석 영진위원장은 30일 오전 9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명을 받은 입장에서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며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님께서 두 달 동안 많은 고심을 하신 걸로 알고 있고 고민 끝에 저를 임명하신 이유는 제가 영화 현장에 있었던 감독 출신이고 그렇기 때문에 영화계의 갈등이나 현황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파악하고 있지 않나 하는 취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영화인의 입장에 서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영진위의 본래 목표이기도 한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작은 무겁게 할 수밖에 없지만 임기를 다 채울 수 있는 위원장이 되겠다"며 "기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위원장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석 영진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까지 위원장 직무대행(당시 영진위 부위원장)으로서 영진위를 이끌었다. '결혼이야기', '북경반점' 등을 연출한 바 있다.